디지털 기기 사용, 우리 아이 눈 건강만 해칠까요? 근시와 그 외 추가적인 문제점은...

스마트폰, 태블릿, 그리고 TV는 현대 사회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디지털 기기는 아이들에게 무한한 정보와 즐거움을 제공하지만, 과도한 사용은 단순한 시력 저하를 넘어 여러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디지털 기기의 장점에 주목하는 동안, 그 이면에 숨겨진 위험성을 간과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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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개요

 

서울대병원 안과 김영국 교수팀은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과 근시 발생 위험 간의 관계를 메타분석하여 연구 결과를 미국의학협회 저널(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는 디지털 스크린 노출 시간이 근시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밝히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근시 급증

•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근시는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으며, 2050년까지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근시 환자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 근시의 발생 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고, 그 진행 속도와 정도가 심각해짐에 따라 관련된 시력 장애 위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위험 증가 결과

• 선형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하루 디지털 스크린 노출 시간이 1시간 증가할 때마다 근시 발생 위험이 21%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비선형 분석에서는 하루 1시간 이상의 스크린 노출 시 근시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하기 시작하며, 1시간에서 4시간 사이에 위험이 급증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 구체적으로, 하루 1시간 노출 시 근시 발생 위험은 5%, 2시간 시 29%, 3시간 시 65%까지 증가합니다.
• 하루 4시간을 초과하면 위험이 약 2배로 증가하나, 그 이후에는 증가 속도가 다소 완만해지는 S자 형태의 상관관계를 보였습니다.

안전 기준 제안

• 이번 연구를 통해 하루 1시간 이상의 디지털 스크린 노출이 근시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 특히 하루 4시간 미만의 노출이 근시 예방을 위한 안전 기준으로 제시될 수 있음을 강조하였습니다.
• 이를 통해 부모와 교육자들은 아이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을 관리하고, 건강한 시력 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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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상은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나 매력적인 공간이지만, 과도한 디지털 기기 사용은 단순히 시력 저하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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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인한 눈 건강 문제

• 장시간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게 되면 '디지털 눈 피로(Digital Eye Strain, DES)' 또는 '컴퓨터 시각 증후군(Computer Vision Syndrome, CVS)'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증후군은 눈의 피로, 두통, 시력 흐림, 안구 건조증, 가려움증, 그리고 목과 어깨 통증 등 여러 증상을 동반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화면을 오랫동안 응시하면서 눈 깜빡임 횟수가 줄어들고, 가까운 거리에서 초점을 맞추기 위해 눈 근육이 지속적으로 긴장하게 되어 발생합니다.
• 특히 스크린에서 방출되는 블루라이트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억제하여 아이들의 수면 질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수면 부족은 아이들의 기분과 집중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학습 능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눈 건강 문제는 단순히 시력 저하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의 전반적인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 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

• 디지털 기기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아이들의 뇌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자극적인 콘텐츠와 빠른 화면 전환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주의력 결핍, 집중력 저하, 창의력 감소 등의 문제를 겪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는 장기적으로 충동 조절 장애(ADHD)와 같은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 '팝콘 브레인'이라는 용어는 디지털 기기 사용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표현으로, 아이들의 뇌가 자극에 과민해지는 상태를 설명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아이들이 현실 세계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감정과 자극을 소홀히 하게 만들어, 결국 정서적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자극에 의존하게 되면, 아이들은 스스로 주의력을 유지하고 집중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3. 사회성과 언어 발달 저해

• 디지털 기기에 몰두하는 시간은 아이들이 현실 세계와의 상호작용 기회를 잃게 만듭니다. 이는 사회성 부족뿐만 아니라, 부모와의 건강한 애착 관계 형성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언어 발달도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일방적인 디지털 미디어 소비는 언어 발달 지연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대화와 소통을 통해 언어 능력을 키우게 되며, 디지털 기기에만 의존할 경우 이러한 경험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친구들과의 대화나 부모와의 소통은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언어를 배우고 사회적 기술을 익히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그러나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이러한 기회를 놓치게 되며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4. 해결방안

1.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 제한

•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접근법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4시간 미만으로 사용하도록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어린아이일수록 이 시간을 더욱 줄여야 합니다. 부모는 아이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시간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적절한 규칙을 설정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아이는 건강한 사용 습관을 기를 수 있습니다.

 

2. 다양한 대체 활동 장려

•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체 활동을 장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이 밖에서 뛰어놀거나,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며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발달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종이책을 읽는 것은 태블릿으로 읽는 것보다 아이의 두뇌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3. 가정 내 규칙 정하기

• 가정 내에서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규칙을 정하고, 기기 없는 시간과 공간을 만드는 것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식사 시간이나 잠들기 전에는 디지털 기기 사용을 금지하고,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활동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규칙은 아이가 디지털 기기와의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4. 현명한 사용 습관 기르기

•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때는 몇 가지 건강한 사용 습관을 기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기적으로 눈을 깜빡이고, 화면에서 눈을 떼어 먼 곳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것,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하다면 기능성 안경 렌즈 착용을 고려하여 눈의 피로를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 부모의 모범적인 행동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가 먼저 디지털 기기 사용 습관을 돌아보고, 아이에게 모범을 보이는 것입니다. 부모가 스마트폰에만 집중하고 있다면, 아이에게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줄이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부모가 아이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며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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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근시 주요원인 | 주요증상 | 진단 및 치료

근시는

시각적 장애 중 하나로, 먼 거리에 있는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주로 눈의 형태나 굴절력에 의해 발생하며, 가까운 물체는 선명하게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근시는 일반적으로 안구의 길이 또는 각막의 곡률이 비정상적으로 변화함으로써 발생합니다.

 

1. 주요 원인

 

유전적 요인

• 근시는 가족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부모 중 한쪽 또는 양쪽이 근시인 경우, 자녀가 근시가 될 확률이 증가합니다. 유전적 소인이 근시의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안구 형태

• 안구가 정상보다 길거나 각막의 곡률이 지나치게 강할 경우, 빛이 망막 앞에서 초점을 이루어 근시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형태적 변화는 근시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근거리 작업

• 책을 읽거나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등 근거리에서의 작업 시간이 길어질 경우, 눈의 초점 조절에 부담을 주어 근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 시절에 이러한 작업이 많을수록 위험이 증가합니다.

환경적 요인

• 실내에서의 활동과 외부 활동의 비율이 근시 발병에 영향을 미칩니다. 야외에서의 활동이 적고, 실내에서의 디지털 기기 사용이 많은 경우 근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눈의 피로

•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눈의 피로가 쌓여 근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눈의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주요 증상

 

먼 거리에서 흐릿한 시야

• 근시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 먼 물체가 흐릿하게 보입니다. 예를 들어, 도로 표지판이나 강의 내용 등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눈의 피로

• 먼 물체를 보려고 할 때 눈이 과도하게 긴장하게 되어 피로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장시간 집중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두통

• 눈의 긴장으로 인해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먼 거리를 보기 위해 눈을 긴장시키는 과정에서 두통이 유발됩니다.

눈 깜빡임 증가

• 먼 물체를 보려고 할 때 자연스럽게 눈을 더 자주 깜빡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눈의 피로를 덜어주기 위한 본능적인 반응입니다.

시각적 불편함

• 밝은 조명 아래에서 먼 물체를 볼 때 눈부심을 느끼거나 어두운 곳에서 시력이 더욱 떨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3. 진단

 

시력 검사

• Snellen 차트를 사용하여 시력을 측정합니다. 일반적으로 20/20 시력을 기준으로 하여 근시 여부를 판단합니다.

굴절 검사

• 안경이나 콘택트 렌즈의 처방을 위해 눈의 굴절력을 측정합니다. 이를 통해 정확한 도수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안압 검사

• 눈의 압력을 측정하여 다른 안과적 문제를 배제합니다. 높은 안압은 녹내장과 같은 질환의 위험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눈의 구조 검사

• 슬릿 램프 검사를 통해 안구의 구조와 건강 상태를 확인합니다. 이 검사는 각막, 수정체 및 망막의 상태를 살펴보는 데 유용합니다.

시각적 자극 검사

• 다양한 거리에서의 시각적 자극에 대한 반응을 평가하여 근시의 정도와 유형을 파악합니다.

 

4. 치료

 

안경 및 콘택트 렌즈

• 가장 일반적인 치료 방법으로, 적절한 도수의 렌즈를 사용하여 시력을 교정합니다. 이는 일상 생활에서의 시력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굴절 수술

• LASIK이나 PRK와 같은 레이저 수술을 통해 각막의 형태를 변화시켜 근시를 교정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성인이 된 후에 주로 시행됩니다.

약물 치료

• 일부 경우에는 안약(예: 아트로핀)을 사용하여 근시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생활 습관 개선

•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을 줄이고, 정기적으로 눈을 쉬게 하며, 야외 활동을 늘리는 것이 근시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정기적인 시력 검사

•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정기적으로 시력을 검사하여 근시의 조기 발견과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정기 검진을 통해 시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세상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지만,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기기와의 현명한 공존이 필수적입니다. 단순히 시력 보호뿐만 아니라, 뇌 발달, 사회성, 정서 발달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여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을 제한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균형 잡힌 성장을 돕는 것이 부모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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