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 육아 정보] 수족구병 증상과 가장 확실한 예방법
사랑하는 우리 아이가 아프면 부모의 마음도 아프게 마련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모이는 공간에서 유행하는 감염병은 늘 부모의 걱정거리죠. 최근 영유아 수족구병이 예년보다 높은 수준으로 확산되어 부모님들의 근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손, 발, 입에 물집이 생기는 흔한 급성 바이러스 질환이지만, 때로는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1. 수족구병, 우리 아이에게 나타나는 증상은 무엇일까요?
- 수족구병은 보통 바이러스 감염 후 평균 3~10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감기와 비슷한 발열, 식욕 부진, 인후통, 권태감 등으로 시작합니다. 열은 38도 이상의 고열로 나타날 수 있으며, 때로는 해열제에 잘 반응하지 않기도 합니다. 고열이 심하면 열성 경련의 위험도 있으므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 발열 시작 후 1~2일 이내에 수족구병의 특징적인 발진과 물집이 생깁니다. 주로 손등과 발등에 나타나지만, 손바닥, 발바닥, 손가락과 발가락 사이에도 흔히 발생합니다. 발진은 처음에는 작고 붉은 반점이었다가 곧 붉은 물집으로 변합니다. 대체로 통증이나 가려움증은 경미하지만, 물집 부위를 누르면 아파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어린 아이의 경우 몸통, 사타구니, 엉덩이까지 발진이 퍼지기도 합니다.
- 수족구병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증상은 입안 병변입니다. 목젖 주변 연구개 부위에 점막 궤양이 생기며, 혀, 입천장, 잇몸, 입술 등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4~8mm 크기의 궤양은 아이가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실 때 극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큰 아이는 입안 통증을 표현하고, 어린 영아는 통증으로 음식을 먹지 못하고 침을 흘리기도 합니다. 입안 통증으로 인한 음식 섭취 부족은 탈수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하면 쇼크나 탈진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과 빠른 대처가 중요합니다.
- 수족구병 증상은 보통 3~5일 후 호전되지만, 피부와 입안 병변은 완전히 사라지는 데 7~10일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증상 발현 후 첫 1주일 동안 전염력이 가장 강합니다.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 치유되지만, 드물게 엔테로바이러스 71형으로 인한 뇌수막염, 뇌염 같은 심각한 신경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구토, 심한 두통, 팔다리 힘 저하, 의식 변화, 경련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응급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2. 수족구병 예방법
그렇다면 이처럼 고통스러운 수족구병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1.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 수족구병 바이러스는 주로 환자의 침, 가래, 코 등 호흡기 분비물이나 오염된 대변을 통해 전파됩니다.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가락 사이, 손등, 손목까지 꼼꼼하게 씻으면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와 보호자 모두 외출 후, 화장실 사용 후, 식사 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손 씻기는 수족구병은 물론 거의 모든 감염병 예방의 핵심 건강 수칙입니다.
2. 장난감과 물건 소독
- 아이들이 자주 접촉하는 장난감이나 생활용품 표면에 바이러스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정이나 어린이집 같은 단체 생활 공간에서는 아이들의 손길이 많이 닿는 장난감, 문손잡이, 식탁, 변기 시트 등을 주기적으로 깨끗이 닦고 소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효과적인 소독 방법으로 바이러스 전파 고리를 확실히 끊어야 합니다.
3. 기침 예절 준수
- 수족구병은 주로 접촉 감염되지만,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한 비말 전파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기침이나 재채기 시 손이 아닌 옷소매 위쪽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는 예절을 지켜 바이러스 전파를 막아야 합니다. 이는 수족구병뿐만 아니라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4. 수족구병 의심 시 즉시 병원 방문
- 아이의 손, 발, 입에 물집이 생기거나 수족구병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아이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전문적인 진단은 합병증 예방과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중요합니다. 자가 판단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바이러스를 확산시키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의료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증상이 완전히 사라진 후에도 최소 1주일간은 단체생활을 피하는 것이 다른 아이들을 위한 배려입니다.
수족구병과 유사한 돌발성 발진, 헤르판지나, 헤르페스 구내염 등의 질환들도 있으므로, 증상 의심 시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사의 정확한 감별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의사는 아이의 나이, 구체적인 증상, 병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적절한 진단을 내릴 것입니다.
수족구병은 영유아에게 흔한 감염병이지만, 오늘 소개한 예방 수칙을 꾸준하고 철저하게 실천한다면 아이를 충분히 보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올바른 손 씻기'는 백신이 없는 수족구병으로부터 아이와 가족을 보호하는 가장 강력한 방어수단입니다. 아이의 생활 공간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아픈 아이에게 충분한 휴식과 회복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의 세심한 관심과 적극적인 예방 실천은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을 막는 데 큰 힘이 됩니다. 오늘부터 온 가족이 함께 손 씻기 습관을 들이고, 아이의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관리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이 수족구병 걱정 없이 건강하고 활기찬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모든 부모님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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