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 여름철 불청객, 치사율 50% 비브리오패혈증! 원인과 증상은?
어느덧 따스함을 뒤로하고 본격적인 더위가 다가오는 계절, 여름의 문턱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025년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한 것입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감염병으로, 특히 여름철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불청객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비브리오패혈증의 주요 원인과 증상, 그리고 가장 중요한 예방법을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뉴스요약
- 보건당국은 충남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발생했으며, 특히 간 질환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오염된 해산물을 익히지 않고 먹거나 상처 부위가 바닷물에 닿아 감염되며, 어패류 충분히 익혀 먹기 등 예방 수칙 준수가 중요합니다.
비브리오패혈증, 왜 그토록 위험한가?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균(Vibrio vulnificus)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감염 시 급성 패혈증으로 빠르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특히 그 치명률에 주목해야 합니다. 최근 5년간(2018-2022년) 평균 약 38.6%의 치명률을 보였고, 2023년에는 39.1%로 상승했습니다. 만성 간 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사망률은 무려 50%에 달합니다. 임상 경과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생존을 좌우하는 결정적 요인입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의 주요 감염 경로
이 무서운 질병은 어떻게 전파될까요? 비브리오패혈균은 해수 온도가 18℃ 이상일 때 증식하며, 적절한 염분 환경의 해수, 해하수, 갯벌 등에서 서식합니다. 주요 감염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오염된 해산물을 생으로 섭취
- 가장 흔한 감염 경로로, 2023년 확진 환자의 61.8%가 해산물 섭취로 감염되었으며, 이 중 52.9%는 날것을 섭취했습니다. 특히 생선회 섭취가 가장 많았습니다.
2. 덜 익힌 해산물 섭취
- 생것만큼이나 위험하며, 충분히 가열되지 않은 해산물은 감염 위험을 높입니다.
3. 상처 부위의 오염된 바닷물 접촉
- 상처를 통해 균이 침입할 수 있으며, 2023년에도 상처를 통한 감염 사례가 7.4%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비브리오패혈균은 감염자 간 전파는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의 주요 증상
비브리오패혈증은 감염 후 평균 12~72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단 증상이 발현되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보이면 즉시 의료 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1. 급성 발열
- 갑작스럽게 고열이 발생하는 것이 대표적인 초기 증상입니다. 2023년 통계에 따르면 확진자의 63.2%, 사망자의 51.9%에서 발열이 관찰되었습니다.
2. 오한
- 몸을 떨리고 심하게 추위를 느끼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3. 혈압 저하 또는 쇼크
- 패혈증이 진행되면서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고 쇼크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환자의 1/3에서 저혈압이 나타났으며, 2023년 확진자의 25.0%, 사망자의 44.4%에서 쇼크 증상이 확인되었습니다.
4. 복통
- 복부에 심한 통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5. 구토
- 심한 메스꺼움과 함께 구토 증상이 나타납니다.
6. 설사
- 묽은 변을 보거나 때로는 혈액이 섞인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7. 피부 병변
- 증상 발생 후 24시간 내에 주로 다리에 발진과 부종으로 시작하여, 수포나 출혈성 수포를 형성하고 점차 범위가 확대되며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하는 특징적인 피부 변화가 나타납니다. 대부분 심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수칙
비브리오패혈증은 무서운 질병이지만, 올바른 예방 수칙만 잘 지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고위험군의 경우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다음 수칙을 꼭 기억하고 실천해 주세요.
1. 어패류는 반드시 완전히 익혀 먹기
- 조개류의 경우 껍질이 열린 후 5분 더 끓이거나, 증기로 익힐 때는 9분 이상 조리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음식의 중심부 온도를 85℃ 이상으로 올리는 것입니다.
2. 생굴, 날생선 등 생선회 섭취 철저히 피하기
- 특히 간 질환이나 당뇨병 환자 등 고위험군은 날것 섭취를 절대적으로 금해야 합니다.
3. 피부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다 접촉 금지
- 낚시, 해수욕, 해산물 손질 등으로 바닷물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4. 바닷물 접촉 시 즉시 씻기
- 바닷물과 접촉했다면 즉시 깨끗한 물과 비누로 노출된 부위를 깨끗이 씻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5. 어패류는 저온에서 보관하기
- 어패류의 신선도 유지와 세균 증식 방지를 위해 반드시 5℃ 이하의 냉장 상태로 보관해야 합니다.
6. 어패류 조리 시 깨끗한 물 사용하기
- 해수 대신 흐르는 수돗물로 깨끗이 씻어 조리해야 합니다.
7. 어패류 손질 시 위생 관리
- 어패류를 다룰 때는 장갑을 착용하고, 도마, 칼 등의 조리 도구는 반드시 소독한 후 사용하여 다른 식품으로의 교차 오염을 방지해야 합니다.
비브리오패혈증과 패류독소 차이점
비브리오 패혈증과 패류독소는 겉보기에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완전히 다른 질환입니다. 각각의 원인과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비브리오 패혈증 (Vibrio vulnificus septicemia)
- 원인: Vibrio vulnificus라는 특정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입니다.
- 감염 경로: 오염된 해산물을 날것으로 섭취하거나, 세균에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하여 상처를 통해 감염됩니다.
- 증상: 고열, 심한 오한, 전신적 쇠약감, 피부에 수포나 궤양 등의 병변이 나타납니다. 특히 간 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에서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 발생 시기: 해수 온도가 상승하는 여름철(6월~9월)에 주로 발생합니다.
2. 패류독소 (Shellfish Poison/Toxin)
- 원인: 유독성 플랑크톤을 섭취한 조개류(홍합, 굴, 바지락 등)나 피낭류(멍게, 미더덕 등)에 축적된 독소를 사람이 섭취할 때 발생합니다.
- 특징: 이 독소는 가열이나 냉동 과정에서도 쉽게 파괴되지 않습니다.
- 증상: 독소의 종류에 따라 마비성, 설사성, 기억상실성, 신경성 중독 등으로 구분되며, 증상은 입술 마비, 구토, 설사에서부터 심각한 근육 마비와 호흡 곤란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발생 시기: 유독성 플랑크톤이 번성하는 봄철(3월~6월)에 주로 발생합니다.
요약하자면, 비브리오 패혈증은 세균 감염에 의한 질환이고, 패류독소는 해산물에 축적된 독소로 인한 중독입니다. 원인, 감염/중독 경로, 주요 증상, 그리고 발생 시기 모두 서로 크게 다릅니다.
2023년에는 비브리오패혈증의 유행 시기가 이전보다 길어지는 특징이 관찰되었으며, 이는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과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변화로 비브리오패혈증의 위험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환자 발생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예방 홍보 및 관리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도 이러한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특히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면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주저하지 말고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나와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의 건강을 위해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수칙을 생활화하여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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