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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로 싹~! 껍질째 먹어도 안심하는 각종 과일, 채소 | 잔류농약 쉽고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

딜라잇76 2025.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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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햇살 아래 탐스럽게 익어가는 과일들, 흙냄새를 머금은 갓 수확한 채소들은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죠. 비타민과 미네랄이 듬뿍 담긴 과일과 채소는 우리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맛있게 먹으려 할 때마다 머릿속을 스치는 걱정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잔류농약’인데요. 왠지 모르게 찝찝한 기분을 떨칠 수 없어 껍질째 먹는 것을 망설이게 되고, 혹시나 제대로 씻기지 않았을까 불안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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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잔류농약에 대한 오해와 진실

  • 혹시 ‘농약’ 하면 무조건적으로 ‘독극물’을 떠올리시나요? 최근 안타까운 사건들로 인해 농약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농약은 병해충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고, 우리가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도록 돕는 고마운 존재이기도 합니다. 물론,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 우리나라의 농약관리법에서는 농약을 작물을 해하는 균, 곤충, 잡초 등의 방제에 사용하는 약제와 농작물의 생리 기능을 증진하거나 억제하는 데 사용하는 약제 등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안전사용기준을 설정하여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수확 전에 살포할 수 있는 날짜, 사용 횟수, 방법 등이 엄격하게 규정되어 있어, 허용 기준을 초과하지 않은 농산물은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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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조사 결과, 우리 국민이 섭취하는 식품 대부분에서 농약이 잔류되지 않거나 허용 기준 이하로 나타났다고 하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잔류농약에 대한 불안감을 완전히 떨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식초물, 소금물, 베이킹소다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세척하려고 하시죠. 하지만 놀랍게도 대부분의 잔류농약은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씻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제거된다는 사실입니다.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흐르는 물에 씻는 것이 세제나 식초물에 씻는 것보다 오히려 잔류농약 제거율이 더 높게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물론 세척 횟수가 증가할수록 제거율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지만, 흐르는 물에 2~3번 꼼꼼하게 씻는 것만으로도 상당 부분의 농약이 제거된다고 하니, 이제 복잡한 세척 방법 대신 간단하고 효과적인 물 세척에 집중해보는 건 어떨까요? 일부에서는 식초나 소금물이 살균 효과가 있어 농약 제거에 더 효과적이라고 믿기도 합니다.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 하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돗물로 씻는 것과 큰 차이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영양소를 파괴할 우려도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숯을 담근 물이나 베이킹소다 역시 물과 비슷한 효과를 보인다고 하네요. 흔히 고추 끝부분이나 파의 뿌리 부분에 농약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오해인 경우가 많습니다. 파의 경우 오히려 뿌리보다 잎에 농약이 더 많이 잔류할 수 있다고 하니, 이제부터는 특정 부위만 신경 쓰기보다는 전체적으로 꼼꼼하게 세척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잔류농약에 대한 과도한 걱정보다는 흐르는 물에 충분히, 그리고 꼼꼼하게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2. 과일별 맞춤 세척법

과일은 껍질에 영양소가 풍부하다는 사실, 모두 알고 계시죠? 식이섬유, 비타민, 항산화 성분 등 건강에 좋은 다양한 영양소가 껍질에 집중되어 있어 껍질째 먹는 것이 건강에 훨씬 이롭습니다.  잔류농약 때문에 껍질째 먹는 것을 망설였다면, 이제 과일별 맞춤 세척법을 통해 안심하고 껍질의 영양까지 챙겨보세요!

 

사과

  • 반짝반짝 윤이 나는 사과는 흐르는 물에 꼼꼼히 씻거나 부드러운 헝겊 등으로 깨끗하게 닦아내면 껍질째 먹어도 좋습니다. 다만, 꼭지 부분의 움푹 들어간 곳에는 상대적으로 농약이 잔류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 부분은 제거하고 드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포도

  • . 포도 표면에 묻어있는 하얀 가루는 농약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효모나 과분이니 안심하고 드셔도 좋습니다. 좀 더 꼼꼼하게 씻고 싶다면 밀가루나 베이킹소다를 살짝 뿌려 두었다가 씻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딸기

  • 달콤한 딸기는 쉽게 물러지고 곰팡이가 생기기 쉬워 곰팡이 방지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딸기는 꼭지를 떼지 않은 채로 물에 1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오래 담가두면 비타민이 손실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딸기 역시 꼭지 부분에 농약 잔류 가능성이 있으므로 제거하고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복숭아, 자두, 살구 등 털이 있는 과일

  • 흐르는 물에 부드럽게 문지르거나 물에 잠시 담갔다가 씻어주면 잔류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털 사이에도 농약이 남아있을 수 있으니 꼼꼼하게 헹궈주세요.

 

오렌지, 레몬 등 껍질이 두꺼운 과일

  • 껍질째 사용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껍질에 묻은 먼지나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껍질을 차 등에 활용할 경우에는 베이킹소다나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후 흐르는 물에 헹궈주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3. 채소 종류별 맞춤 세척법

흙의 기운을 받고 자란 채소들은 우리 몸에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를 공급해주는 보물창고입니다. 하지만 잎이 많거나 겹겹이 쌓인 채소들은 어떻게 씻어야 잔류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을까요? 

 

깻잎, 상추 등 잎채소

  • 깻잎이나 상추처럼 잔털이나 주름이 많은 잎채소는 농약이 남아있기 쉬우므로 다른 채소보다 더욱 꼼꼼하게 씻어야 합니다. 흐르는 물에 바로 씻기보다는 물에 5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손으로 저으며 씻은 후,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 헹궈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특히 여러 장을 한꺼번에 씻기보다는 한 장씩 앞뒤로 가볍게 문질러가며 씻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물을 받아서 2~3회 정도 씻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파는 하단 부분에 농약이 많다고 생각하여 뿌리 부분을 잘라내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뿌리보다 잎에 농약이 더 많이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시든 잎과 함께 겉껍질 한 장을 벗겨내고 흐르는 물에 꼼꼼하게 씻어주세요.

 

배추, 양배추

  • 겉잎에 농약이 잔류할 수 있으므로, 겉잎 2~3장을 떼어내고 흐르는 물에 잘 씻으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오이

  • 오이는 흐르는 물에 표면을 스펀지 등으로 부드럽게 문질러 씻은 다음, 굵은 소금을 뿌려서 다시 한번 문지르고 흐르는 물에 헹궈주면 오이 표면의 잔류농약을 더욱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고추

  • 고추 끝부분에 농약이 남는다는 속설과는 달리, 고추는 물에 일정 시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면 잔류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

  • 촘촘한 꽃봉오리 사이까지 깨끗하게 씻기 어려운 브로콜리는 깊은 그릇에 물을 충분히 받아 거꾸로 담가 10~20분 정도 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흔들어가며 씻어주면 좋습니다. 이 과정에서 꽃봉오리 사이에 숨어있는 이물질과 농약이 효과적으로 제거됩니다.

 

뿌리채소 (당근, 무 등)

  • 흙이 많이 묻어있는 뿌리채소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으면서 흙을 제거하고, 껍질에 잔류농약이 걱정된다면 껍질을 벗겨서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때, 브러시를 사용하여 표면을 잘 문질러 주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물에 충분히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꼼꼼하게 씻는 ‘담금물 세척법’을 생활화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대부분의 잔류농약과 흙, 이물질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잔류농약에 대한 걱정 때문에 신선한 과일과 채소 섭취를 망설였던 분들께 오늘 정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기억하세요! 흐르는 물에 꼼꼼하게 씻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잔류농약은 제거된다는 사실입니다. 이제부터는 복잡한 세척 방법보다는 흐르는 물을 이용하여 충분히 씻고, 과일별, 채소별 특징에 맞는 세척법을 활용하여 껍질째 안심하고 맛있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건강한 식습관은 건강한 삶의 첫걸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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