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토마토와 올리브유, 소비기한 변조 수입식품업체 적발!

매일 마주하는 밥상, 그 위에 놓인 수입 식품들은 신선하고 안전하다는 믿음, 당연한 것이겠죠. 하지만 최근, 우리의 믿음을 산산이 조각내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두 수입 업체가 토마토 가공품과 올리브유의 소비기한을 고의로 변조하여 부당 이득을 챙긴 사실입니다! 우리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약속을 손쉽게 삭제해 버린 그들의 행태에 깊은 분노를 느낍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사로 실체가 드러났지만, 이미 변조된 소비기한을 가진 식품들이 우리 식탁을 위협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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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요약

• 식약처, 수입식품 소비기한 변조 혐의로 A사, B사 대표 등 3명 검찰 송치 (식품표시광고법,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 위반)
• A사는 토마토 가공품, B사는 올리브유 소비기한을 허위로 연장하여 유통·판매, 총 1억 2,700만원 상당의 제품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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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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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사 토마토 가공품 소비기한 조작

• 먼저 A사는 튀르키예에서 들여온 토마토 가공품의 입고가 늦어지자, 거래처와의 약속된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이미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의 기한을 무려 138일이나 연장하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원래 2024년 2월 17일까지였던 소비기한을, 새 옷을 입히듯 2024년 7월 4일까지로 위조한 것입니다. 이렇게 총 9차례에 걸쳐 소비기한이 조작된 토마토 가공품 약 11톤 (9천 4백만 원 상당)이 식품 제조업체와 유통 회사 등으로 팔려나갔습니다.

2. B사 올리브유 소비기한 451일 연장

•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B사의 만행이었습니다. 스페인산 올리브유의 소비기한이 임박하자, 이들은 양심의 가책 없이 아세톤을 이용하여 기존의 소비기한 표시를 말끔히 지워버렸습니다. 그리고는 플라스틱 뚜껑에는 레이저 각인기로, 외부 포장 박스에는 스티커를 붙여 감쪽같이 가짜 소비기한을 새롭게 만들어냈습니다. 이들이 늘린 소비기한은 무려 451일에 달했습니다!
• 2024년 10월 10일이 마지막 날이었던 올리브유를 2026년 1월 4일까지, 1년 3개월이나 시간을 늘려 놓은 것입니다. 이렇게 둔갑한 올리브유 약 5.1톤 (3천 3백만 원 상당)은 주로 3곳의 휴게 음식점에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일부 제품에서는 소비기한 표시 자체를 없애는 대담함까지 보였습니다.

3. 심각한 국민건강 위협

• A사와 B사의 이 같은 행위는 명백히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과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심각한 범죄입니다. 유통기한은 단순히 식품이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는 기간을 넘어, 섭취해도 안전하다고 보장되는 최종 시점을 의미하기에, 이를 조작하는 것은 국민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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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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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입 식품 소비기한 조작 사건은 우리에게 먹거리 안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줍니다. 눈앞의 탐욕에 눈이 멀어 소비자의 건강을 도외시한 A사와 B사의 파렴치한 행위는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식약처의 신속한 대응과 재발 방지 약속은 다행스러운 부분이지만, 이미 우리 곁으로 스며들었을지 모르는 소비기한이 조작된 식품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수입 식품은 물론 모든 식품의 포장 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고, 표시가 흐릿하거나 부자연스럽거나 덧붙여진 흔적이 있다면 즉시 의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만약 이러한 불법 행위를 발견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국번 없이 1399로 신고하여 더 큰 피해를 막는 데 동참해야 합니다.소비기한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 사회 전체가 식품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깨닫고, 안전한 밥상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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